티스토리 뷰
정부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에서 전매제한 규제를 강화하자 이번 규제에서 비껴간 지역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경기 여주와 광주 등 일부 자연보전권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부산, 대전, 울산 등 지방 광역시에서 신규 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갈 곳 없어진 풍부한 유동자금이 규제에서 벗어난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 중심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해당 지역들은 수요가 몰리는 등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매제한 강화규제를 피한 여주시는 이번 정부 발표 이후 부동산 분위기가 반전하면서 이미 집값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에 따르면 5월 부터 전매제한이 풀린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20여일 만에 108건이 거래됐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건수까지 합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전용 84㎡가 최고 3억 7,208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대비 발코니 확장비와 옵션비 등을 빼면 최대 2000여 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수도권에서는 규제가 비껴간 여주와 양평, 광주, 지방에서는 개발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핵심 지역,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역 등 시세차익 요건이 갖춰진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5.11 부동산대책 적용이 제외된 수도권 지역과 지방에서는 연말까지 4만 6,489가구가 공급 예정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 광주 등 수도권에서 9,397가구, 창원, 군산 등 지방에서 3만 7,092가구로 조사된다. (*임대·오피스텔 제외)
◇ 전매제한 강화 규제 비껴간 지역서 분양 앞둔 아파트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창원, 군산, 속초, 광양 등에서 분양 물량이 나온다.
100만 인구의 대도시 중 유일하게 이번 규제에서 벗어난 창원에서는 반도건설이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5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지구 공1블록에 지하 3층~지상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5~86㎡, 총 1,0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창원의 강남인 성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 창원축구센터, 대방체육공원, 가음정공원, 비음산이 위치해 있어 단지 4면이 숲으로 둘러싸인 숲세권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인근에 백화점, 대형마트, 상남시장, 창원시청, 법원 등이 가깝다. 특히 창원 최초 단지 내 별동학습관에서는 YBM넷 영어교육프로그램과 경남FC 어린이 축구교실(협의중)이 운영될 예정이며, 단지 특화시설인 키즈 워터파크, 맘스카페, 전용 사우나 시설과 첨단인공지능 ICT,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까지 단지 안팎이 자연과 더불어 첨단시설로 갖춰질 계획이다.
수도권의 경우 이번 규제에서 빠진 여주와 광주, 양평 등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한다.
일신건영은 6월 양평 공흥ㆍ양근지구 도시개발 사업지내 ‘양평 공흥ㆍ양근지구 휴먼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양평군 양근리 192-58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2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양평 공흥ㆍ양근지구는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246-6번지 일원 5만9300㎡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다. 사업지가 양평시내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인근에 대규모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의 1800-9375
www.dbn.ba.ro